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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소마 멘토링을 시작하게 된 이유

제이봄🩷 2023. 8. 21. 16:37


어린 시절부터
관계 속에서 오는 외로움과 공허감을 느꼈고
사랑을 주고받을 때 오는 충만감을 느끼고 싶은 욕구가 컸다.

청소년 시절 왕따로 지내면서
내 생각과 느낌을 부정하게 되고 자신을 미워하게 된다.

채워지지 않는 사랑을 사회적 역할을 통해서 얻으려 했고
무엇을 해야지 인정받으며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이 깊었다.

부족하다는 생각은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고,
완벽하지 않으면 나서려 하지 않았기에 항상 움츠려 있었다.
나를 표현하고 싶으나 마땅한 도구를 찾지 못해 방황하고
쓸모없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억압했다.

어느 날 ,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오라소마’에 직감적으로 끌렸다.
‘이거라면 나를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나처럼 방황하는 이들을 도울 수 있겠다 싶어
태어나 처음으로 스스로의 의지로 공부한다.

세상과의 소통은
‘스스로 완벽하지 않다.’는 자기 부정으로 다시 좌절을 겪는다.

끊임없는 자기 억압과 비교 속에서
작은 돌 하나가 일으키는 내면의 파장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불안과 두려움을 가져오고
공황장애를 겪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불안과 공포로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지금의 나와 다른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면 당장 바꿀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모두가 자기만의 삶의 무게를 지고 있다는 앎을 통해
‘나로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공황장애를 통해
지금까지 부정해 오던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는 경험을 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서야
자신의 완전함을 경험하고
‘지금보다 더 좋은 때란 오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나를 일으켜 여기까지 오는데 용기가 필요했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먼저 눈에 들어와 행동을 망설이게 되지만
그보다 나를 사랑하는 것이 먼저가 되고,
같이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한 걸음씩 내디딘다.

모두가 자신의 가치를 받아들이고
이 세상에 꿈을 펼칠 수 있기를.

‘오라소마’가
세상의 빛을 만나게 해준 아름다운 도구가 되어주었듯,
그대가 자신만의 빛을 발견할 수 있기를 진정으로 바라본다.